지난번에 신일 bdlc 선풍기 후기를 남겼었고, 그때 슬쩍 언급된 선풍기에 대한 소개를 이제 해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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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일 bldc선풍기 sif-dc14hsp 사용기 - 장점과 단점
결혼 생활하면서 사용하던 선풍기들이 하나씩 고장이 나면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선풍기를 구입했다. 작년에 구입한 선풍기 리뷰를 하지 않았는데, 이번에 구입한 선풍기를 사용하면서 간단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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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풍기 뭐 별거 있겠냐 싶지만, 본질에서 벗어나 있는 제품들이 워낙 많고, 제품군 자체도 너무 다양해서 어떤 선풍기를 골라야 할지 고민이 많을 것이다.
지금 대부분의 집에 에어컨이 있을텐데도 불구하고, 선풍기는 그 나름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가정용 선풍기의 역할을 할 때 중요한 것이 적당한 풍량과 조용함. 그리고 편한 조작성이라고 생각한다.
1. 소음과 풍량
BLDC 모터라는 설명이 없는 걸 보니, 그냥 일반 모터를 사용한 것 같은데, 그렇게 거슬리는 소음도 아니고, 바람세기도 4단계 밖에 조절이 안되지만, 그 덕분에 1단계에서도 어느정도 시원함을 준다.
다만 타이머 설정에서 6시간 선택이 안된다.
2. 조작성과 눈부심
터치식이 아니라 버튼식인 것이 아주 큰 장점이다. 고장도 덜 날뿐더러, 발로? 누를 수도 있다. 버튼이 좀 더 컸으면 좋겠지만, 지나가다가 허리 숙이지 않고, 발로 툭툭 눌러서 조작할 수 있는 것이 마음에 든다.
또한 빨간색의 빛나지 않는 디스플레이를 적용하면서, 밤에 잘때 틀어나도 아무런 불편함이 없이 현재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수면 중 조명 밝기에 민감한 분들에게는 최고의 선택일 것이다. (그렇다고 아무런 화면이 없는 것은 또 불편하고, 회전식 레버를 선택한 제품 역시 빠르게 조작하기에는 약간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3. 리모컨의 단순함
아주 심플하고, 한손에 잘 잡히는 형태로, 눈 감고도 선택할 수 있을 정도이다. 선풍기 리모컨이 무엇을 더 바랠 것인가? 아이방에 뒀는데 아주 잘 사용중에 있다.

4. 이동의 편의성과 세세한 높이 조절
처음에는 바닥판이 너무 가벼워서 놀랐지만 (처음 받아보면 허접하다고 느낄 것이다), 손잡이 위치도 좋고 아이가 방에서 필요에 따라 쉽게 이동하는 것을 보고 어느정도 이해를 했다. 물론 좀 더 묵직해서 안정감을 주면 좋겠지만, 회전하면서 몸체가 기우뚱 거릴 정도만 아니라면 받아들일 수 있다.
특히 침대 위까지 바람이 가도록 목을 길게 빼고 사용중인데도, 가벼움에 비해 생각보다 안정적으로 작동된다.

5. 회전시 소음
다행히도 회전시 목부분에서 소리가 나지 않는다. 어떤 선풍기든지 마찬가지 이지만, 좌우 회전할때마다 규칙적으로 발생하는 딱딱 거림은 부지런히 움직일때는 상관없지만, 잘 때는 큰 불편함으로 다가온다.
이렇게 정리하고 보니, 너무 당연한 기능들인데, 선풍기 종류가 너무 다양하다보니, 선택에 어려움이 발생한다. 대략 5~6만원 정도에 구입이 가능한데, 쓰다보니 생각보다 괜찮았고, 깔끔한 디자인에 기능이 단순한 만큼 오래쓸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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