팅크웨어 아이나비 블랙박스 FXD8500 설치 및 사용기

거의 10년동안 사용했던 블랙박스가 고장이 났다. micro SD카드 인식이 안되는 문제였는데, 며칠 해결책을 찾아봤는데 여전히 녹화가 되지 않았다. 일주일 정도 그냥 블랙박스 없이 지내봤는데, 이게 운전을 혼자하는 것도 아니고, 10년 전 제품이라, 고쳐봤자 너무나 조악한 화질로 인해 이제는 문제가 될수도 있을 것 같아서 과감히 교체를 결정했다.

 

애초에 처음 블랙박스가 설치된 이유도, 차 구입했을 때 영맨이 서비스로 달아준 거라서,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 지 막막했다.

딱히 고민을 해본적이 없어서 사실상 처음 고른 블랙박스라고 해야할까??

 

일단 에누리와 다나와에서 순위를 검색해봤다.

굉장히 많은 브랜드가 있었지만, 대충 10위권 안에 파인뷰와 아이나비가 있었다. 그래..많이 팔리는 건 이유가 있겠지.

그리고 해상도. 기왕 구입하는거 QHD이상으로 살까 했는데, 설치비까지 포함하면 거의 30만원이나 됐다. 기존에 사용하던 제품이 HD 해상도였기 때문에, FHD면 충분히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FHD제품으로 눈을 돌렸다. 

 

그랬더니 발견된 아이나비 FXD8500 2채널...

가격을 보면 64GB 무료장착(실제로는 출장비가 무료이고, 설치비는 차종에 따라 다르게 지불해야한다)이 16만원정도인데, 나는 종종 진행하는 특가시기와 구입 시기가 우연히 겹쳐서, 대략 12만원 정도에 구입을 할 수 있었다.

 

무료장착이라고 해서, 참 좋은 세상이구나 싶었는데, 검색을 해보니 실제로 장착 비용은 추가로 발생을 했다. 무료장착 제품을 구입하고 나면, 출장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는 별도의 쿠폰? 같은게 들어 있는데, 설치하고 싶은 위치와 대략적인 정보를 입력하면, 설치해주시는 분이 별도로 연락을 주신다. 나 같은 경우는 설치 신청하고, 다음날인가? 바로 설치 서비스를 받을 수 있었다. 보통은 3일 이내에 해결되지 않을까 싶다. 

 

기존에 있던 블랙박스를 제거하고, 새 제품으로 설치하는데 대략 30분 정도 걸렸는데, 차 튜닝에 전혀 관심이 없는 나로서는, 꽉 맞물려 있을 것 같은 내장재들이 이렇게 쉽게 분리될 수 있는지를 이번에 처음 알았다. 뚝딱뚝딱해서, 여기 저기 커버를 열고, 고무도 벗기고, 전선도 뽑고, 연결하고,,,,,차종이 전부 다를테고, 연식마다 디자인이 조금씩 달라질텐데, 잠시 고민하시더니 전용도구를 이용해서 후드득 해치우셨다. 지켜보는 내내 전문가의 손길을 느낄 수 있었다. (물론 설치한지 얼마 안됐기 때문에, 사용하면서 문제가 없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

 

30분이 지나 설치가 완료되고, 실제 운행을 해보니, 설정에서 건드릴건 없었다. 아...이번에 구입하면서 외부gps가 같이 제공되서 설치를 했는데, 시동켜고, 주차장 나가서 대략 1분 정도 지나면 gps수신을 하는 것 같다. (설치 아저씨가 한 20초 걸린다고 이야기 했는데, 아무래도 주차장이 깊어서 인지, 제법 오래 걸리긴한다)

 

크기는 기존에 사용했던 제품하고 비슷했고, 뭐 이런저런 기능이 있다고는 하는데, 문제없이 다음차를 구입하기 전까지 잘 썼으면 좋겠다.

화면이 계속 꺼져있어서, 작동이 안하는가 싶었는데, 화면 살짝 터치하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고, 예전제품보다 덜 민감하게 녹화가 되는것 같아 마음에 든다. 12만원대면, 가성비 최고가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