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청바지를 샀다. 예전에 샀던 청바지를 5년 정도 입었더니, 이제 더 이상 무릎이 복구가 안된다. 나는 청바지를 참 좋아한다. 불편한 청바지도 있지만, 엘라스틴이 적당히 함유된 청바지는 앉았을 때도 딱히 불편하지 않다. 오히려 더 편하다고 느낀다. 일반 면바지나 정장 바지의 경우는 지하철 의자, 버스 의자, 책상 의자, 사무실 의자에 앉았을 때, 엉덩이가 미끄러지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그리고 이게 다리와 허리에 부담을 준다. 오랫동안 한 자리에 앉아서 무언가를 해본 사람은 내가 하는 말이 무슨 뜻인지 알 것이다. 아무튼... 그래서 나는 격식 있는 자리를 제외하고는 보통 청바지를 입는다. 평소에 옷 구경을 별로 하지 않는데 (최근 몇년간 여름옷 빼고는 거의 옷을 사지 않았다), 청바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