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은 발이 금방금방 큰다. 그래서 부모들이 흔히 하는 실수가 발 사이즈에 맞지 않는 운동화를 사주는 것이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지나치게 큰 사이즈의 운동화를 사주게 되면 아이들의 보행 습관이 이상하게 변하는데,
특히나 전경골근을 지나치게 많이 사용하게 되거나, 달릴때는 앞뒤로 발이 지나치게 흔들리면서 무릎에 부담을 주면서 성장에 방해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또하나 아이들 운동화를 사줄때 중요한 것은 가볍고, 신발 바닥이 너무 푹신하지 않은 것으로 선택하는 것이다.
역시나 운동화가 무거우면 보행시 발을 지나치게 끌게 되는 데, 보행시에 피로도가 올라갈 수 밖에 없다.
또한 발바닥이 너무 푹신한 운동화는 발이 아니라 무릎에 무게 부담을 늘리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처음에 아이에게 운동화를 사주려고 구경하면서 각 브랜드를 돌아봤는데, wide type의 발볼을 제공하고, 쿠션이 적당히 단단한데 무게도 가벼운 + 디자인도 상당히 트렌디한 제품인 PV878KSA를 만나게 된다.
그래서 작년에 아주 잘 신고 다녔다.
1년동안 부지런히 신었더니, 이제 보내줄때가 되었다. 사실 이거 말고도 번갈아 신으라고 다른 운동화도 사줬었는데, 불편하다며 안신고 있다가 갯벌가서 잃어버리고 왔다.....1년 신은것 치고는 굽도 꽤나 살아있고 왠지 빈티지 한 모습이 그럴싸보였는데, 이제는 슬슬 놔줄때가 된것 같다.
그래서 이번에 새로 구입한 것이 딱 한사이즈 올려서 블랙 색상으로 구입을 했다.
사이즈는 10을 올렸는데, 실제로 표시되는 수치는 0.5cm만 커졌다. 다만 0.5cm 커진것 치고는 상당히 많이 커졌다고 느꼈는데, 기본적으로 PV878이 wide로 제작되서 그런것 같다.
무슨 작업화처럼 나왔는데, 실제로 신어보면 상당히 이쁘다. 이것도 때좀 타고, 길이 좀 들면 기존에 신던것 보다는 좀 더 관리하기 편한 상태로 신을 수 있을 것 같다.
운동화 끈도 기본적으로 고무줄 형식으로 나와서 따로 묶어주거나 할 필요가 없고, 발볼도 넓고, 가볍고, 적당히 키 높이도 되고 다 좋은데,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단점은 힐컵에 쿠션감이 약간 부족하다는 것이다.
아이는 불편한게 전혀 없다고 하고, 1년 넘게 신어도 딱히 이상한점은 못느끼겠다는데, 힐컵 상단에 쿠션만 조금 더 들어있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바램이 있다.
인터넷으로 구입하는게 신발이 저렴하긴 한데, 몇년째 아이들 신발을 사주고보니, 브랜드 별로, 사이즈별로, 신발이 커지는 정도가 일정하지가 않았다. 그리고 신발 사주면 정말 열심히 신어서 금방 헌신발이 되곤한다.
애들 발이 아무리 빨리 커봐야 6개월은 신을 수 있을것이다. 그런 마음으로 왠만하면 애들 신발은 매장에서 신겨보고 적당한 것으로 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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