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셉원 기모 슬림핏 슬랙스 10112910, 10113912 착용기

 
먼저 10112910은 딥카디색으로 슬림핏이다. 나는 32인치를 입었다.

 
일단 2년 정도 입은 후기와 팁을 적자면,
1. 기모 슬랙스는 슬림핏으로 구입을 하자.
여름용 슬랙스에 비해 신축성이 있어서 앉은 상태에서도 착용감이 매우 좋지만, 반대로 말하면 시간이 지나면서 늘어난다. 특히 건조기를 돌리지 않기 때문에, 세탁 후 늘어짐을 어쩔 수가 없다. 
 
2. 사이즈 선택
아래는 10112910 슬림핏 기모 사이즈표인데, 32인치 정보를 확인해보자.

그리고 아래가 이번에 새로 구입한 10113912 슬림핏 기모 사이표인데, 이것도 32인치 정보를 확인해보자.

아주 약간의 변화가 생겼는데, 이 차이가 2년 뒤에 어떤 변화를 가지고 올지 모르겠다. 지금은 입은지 얼마 안되서, 슬림핏 본연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10112910은 많이 늘어나서 인지 테이퍼드핏처럼 변해버렸다.
 
3. 재질 차이
10112910 딥카키는 폴리에스터 65%, 레리온 31%, 폴리우레탄4%인데, 2년이 지난 지금, 보풀이 생겨 있긴하다.

 
기모 옷감은 어쩔수가 없는 거 같다. 겉감이 상한게 보이는 상태라 급하게 새로 구입하게 된 것이다. 

 
10113912는 폴리에스터 68%, 레리온 29%, 폴리우레탄3% 변경되었다. 

 
원사별 원가를 모르니까, 이게 원가절감을 위한 것인지, 품질 개선을 위한 것인지 확인할 수는 없지만, 몇년 입어보면 알겠지. 
아래 사진을 봐도 알겠지만, 먼지는 잘 붙는다.

 
지금 판매중인 최신 컨셉원 기모 슬림핏 슬랙스는 10114920라는 번호로 판매가 되고 있는데, 사이즈를 확인해보니 약간 변화가 있긴함.

재질은 동일해보인다. 

 
컨셉원 기모 슬랙스는 한겨울 야외용이라기 보다는, 사무직 또는 실내 근무자를 위한 수준의 기모를 기준으로 만들어진 것 같다.
그래서 기모 두께가 방한용은 아니지만, 그래도 대충교통 출퇴근이라던지, 자차를 이용해서 잠깐잠깐 야외 활동을 하는 수준에는 충분하다. 
특히 촉감이 부드럽고 따뜻한 느낌이 들어서, 기모 두께에 비해 추위를 덜 느끼게 해준다. 
 
몇번 더 입어보고, 추가로 2910을 살지, 3912로 살지 고민을 좀 해봐야겠다. 다크네이비가 10112910밖에 없어서 선택권이 없긴한데;
급한거 아니니까 기다려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