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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베란다 외부샤시 셀프 실리콘 코킹 실패 과정과 외부 업체 작업 2년 후

Monthly rental fee 2025. 10. 7.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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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부터인지, 세탁실 쪽 베란다에서, 장마철에 강한 비가 온다던지, 아니면 태풍급으로 비가 오면 세탁실 끝쪽 우수관 근처 샤시 모서리 하단에서 비가 조금씩 세어 들어오기 시작했다.
 
이때 처음 시도했던 것은 아파트 관리실에 전화하기.
왜냐하면 아파트 외벽은 공용부로써, 세탁실의 비가 세는 원인이 외벽의 크랙 문제인지, 아니면 샤시쪽 코킹 문제인지 확인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다행히도, 셀프 실리콘 코킹을 하기 전 외벽 상태를 봤을때 우연히도 외벽에 크랙 같은게 있어서, 관리사무소 직원분이 오셔서 정성스럽게 메꾸미? 같은 걸로 열심히 크랙을 메꿔주셨다. 
 
보통 아파트 외벽의 유지보수관리는 외벽 페인트를 칠할때 마다 방어를 하지만,  베란다쪽 샤시 코킹은 개별 세대의 문제이므로, 어떤 집은 샤시를 바꾸고, 어떤 집은 나처럼 셀프 시공을 먼저 생각하고, 어떤 집은 외부 업체를 불러서 외벽에 줄을타고 제대로 실리콘 코킹을 한다. 
 
아래 사진은 관리실에서 적당히 발라주고 간 사진이다. 보다시피 베란다쪽 샤시는 알루미늄 재질로 되어 있다. (지금은 샤시 코킹과 아파트 단지 전체를 페인트를 새로 칠해서 완전 깔끔한 외관이 되었다)

 
이렇게 바르고, 몇번의 비를 버티더니, 최근 몇년간 여름에 비가 엄청 많이 왔던 것을 다들 기억할 것이다. 그래서인지, 작년 어느 시점인가 다시 스멀스멀 비가 세어 들어오기 시작했다. 
 
그래서 이번에는 외벽의 문제는 아니라고 판단을 내리고, 셀프 코킹을 알아보기 시작했다.
 
외부 샤시의 실리콘 코킹은 보통 다음과 같은 순서로 진행된다. (업체도 보통 이 순서다)
1. 샤시가 PVC인가, 알루미늄인가에 따라 실리콘의 종류가 달라진다.
2. 기존 실리콘을 깨끗하게 제거해야 한다. (여기서 대부분 포기하게 된다)
* 만약 샤시와 벽 사이가 비어있다면, 그 사이를 우레탄폼으로 채우는게 추천되지만, 코킹 업체도 이거 해주는 곳은 많지 않을 겁니다.
3. 새로운 실리콘의 밀착력을 높이기 위해 프라이머를 뿌리고, 
4. 균일한 너비와 두께로 실리콘을 발라준다. 
* 건조시에 적어도 하루의 시간은 필요하고, 수분이 없는 화창한날에 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럼 재료를 준비해보자.
나는 알루미늄 샤시라서, 다우실리콘 제품으로 구입을 했고 (종류가 많으니 조건에 맞춰 창호 전용 실리콘으로 구입하자), 실리콘 총, 기존 실리콘을 제거하기 위한 헤라를 샀지만,
이내 기존 실리콘 제거는 포기하고 덧방으로 진행했다. 샤시 1개의 하단쪽만 제거하는 일이 거의 반나절을 사용했기 때문이다. 
(외부 업체한테 맡길때도, 완전제거를 요청하면 비용이 비싸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보통 업체도 부분 제거하는 것을 선호한다)
 
셀프 시공의 가장 큰 어려움은 샤시의 상단과 측면 시공이다. 나도 셀프로 시공을 할때는 하단밖에 하지 못했다.
아파트 1층이 아닌이상, 샤시 상단과 측면 시공을 작업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그리고 너무나 위험하기 때문에 절대로 해서도 안된다. 
아마 샤시 코킹을 셀프로 하시는 분들은 1층에 거주하시는 분들밖에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실리콘 코킹을 내부에서 하는 것은 하나도 도움이 안되고, 외부에서 들어오는 비를 막아줘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샤시 상단에 비가 새기 시작하면, 샤시를 타고 빗물이 측면 및 하단으로 흘러 내려 오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작업을 해야 하는 곳은 샤시의 상단에 해당되지만, 내부에서 외측으로 손을 뻗어서 작업하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정말 위험하다. 심장이 쫄깃;; 
 
아래는 외부업체에서 시공해준 작업결과이다. 거의 2년 된 것 같은데, 이제서야 리뷰를 쓰는 것은 몇번의 비와 추위를 견디는 지 확인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외부 샤시 전체를 시공하는데, 대략 30만원 중반정도 지불 한 것 같다. 

 
2년이 지난 결과는 매우 만족이다. 날짜를 정하고, 외벽에 줄타는 것을 관리 사무소에 미리 전달을 해야 한다. 그러면 정해진 시간에 오셔서 열심히 작업을 하고, 작업 결과물을 사진 찍어서 보내주신다. 그때 사진이 어디에 있는지 못찾겠어서 아쉽지만, 당시에는 상당히 깔끔하게 작업이 된걸 사진으로 알 수 있었다. 진작에 돈주고 요청할걸.....직접해보니 생각보다 실리콘도 많이 사용되고, 재료비가 은근히 많이 들었다.
 
물론 이때 구입한 실리콘 총 같은건, 내가 집에서 걸레받이나 싱크대 실리콘 작업할때 잘 쓰긴했다. 암튼 진작에 돈주고 맡겼으면, 훨씬 더 빨리 문제를 해결했을것이다.
그리고 실외기 타공 부분이나 가스관쪽 간단한 부분은 서비스 작업으로 막아주신다. (물론 미리 요청을 해야 한다)
 
사실 가장 좋은건 외부 샤시를 교체하는 것인데, 비용을 알아보니, 업체마다 다르겠지만, 1000만원 정도의 목돈이 필요했다. 우리집은 몇년 전에 애들방만 먼저 지인 샤시로 바꿔줬는데, 효과를 아주 크게 체험하고 있어서 거실과 베란다를 바꿀까 했지만, 일단 샤시 코킹으로 몇년만 더 지내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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