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셀프 페인팅을 하면서 처음 들어본 제품이다. 페인트 고화제. 말만 들어서는 잘 와닿지가 않는데, 사용후 남아 있는 페인트를 강제로 굳게 만드는 제품이다.

 

동네마다 다르겠지만, 우리 동네는 페인트가 남아 있거나 페인트가 잔뜩 묻은 도구, 옷, 보양제등을 종량제 봉투에 넣어서 버리면 안된다. 

 

기본적으로 페인트와 관련된 쓰레기들은 폐기물로 분류가 되기 때문에, 주민센터나 철물점 같은 곳에서 폐기물 마대 또는 폐기물 스티커를 별도로 구입 후 버려야한다. 

 

이번에 집 내부에 사용한 던에드워드 같은 경우에는 상당히 고가이므로, 진짜 쫙쫙 긁어서 끝까지 사용했는데, 예전에 베란다에 칠하고 남았던 규조토 페인트가 제법 남았는데 어떻게 처리하지 못하고 구석에 묵혀뒀다가, 던에드워드 페인트통을 버리기 위해 검색을 하던 중에, 페인트 고화제라는 것이 판매중이라 한번 이용을 해봤다.

 

결과는 대 만족.

아래와 같이 100g짜리 3개가 들어있는데, 나는 딱 1개만 사용했다.

 

사실 너무 신문물이라서, 사용하기 전까지도 긴가민가했다. 아마 이 가루들이 물을 흡수하는 역할을 하지 않을까 싶었다.

 

사용방법을 보면, 이거 한 봉지로 4kg의 수성페인트를 고화할 수 있다고 했다. 남아 있는 페인트가 그정도는 안됐는데, 성분에 따라 다를 수도 있다고 하니 그냥 한봉지를 다 넣었다. 어차피 이거 남겨도 애매함.

 

주의사항이 알려주는대로, 베란다 창문을 열고,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한채로 천천히 페인트에 고화제를 넣어서 섞어주기 시작했다.

사진에 잘 보일까 모르겠지만, 한동안 그늘진 곳에 방치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거의 굳지 않았다. 제대로 보관을 하면 3개월 또는 그 이상도 가능한데, 한번 칠했던 베란다 상태가 너무 멀쩡해서 추가로 손볼곳이 없었다. 혹시 몰라 신경써서 덮어 놨더니, 조금만 섞어주면 다시 사용할 수 있을것 같은 수준으로 보이긴했다. 어찌되었건 지금은 필요가 없으니, 페인트 고착제를 넣고 진짜 부지런히 섞어줬다. 

 

수분이 빠지면서 섞기가 점점 어려워지므로, 제법 강도가 있는 막대기?를 구해서 저어야 한다. 나는 털이 완전히 망가진 일체형 롤러를 가지고 쉬엄쉬엄 20분 가량 저어줬다. 

 

결과는 대만족. 고체 덩어리처럼 페인트가 변했고, 통째로 폐기물 봉투에 잘 담아서 버릴 수 있었다.

잘 섞고 몇시간 방치를 했더니 위에 사진보다 훨씬 더 굳어 있었다.

뭐 이제는 제법 요령이 생겨서 페인트 남을 일이 있을까 싶지만, 아직 고착제 여분이 2개나 더 남아 있기 때문에 큰 걱정은 없을 것 같다. 

셀프페인팅을 하는 분들이 점점 늘고 있는데, 페인트 관련 쓰레기들은 반드시 폐기물 처리를 해야한다. 까먹지 말자.

애들방 도배랑 페인트 작업을 하기 전부터, 몇가지 가구를 구입하고 싶었는데, 그동안 계속 검색만 하다가 드디어 옷장과 거울장을 구매했다.

 

침대 옆에 남는 공간이 대략 1200 정도여서, 답답해 보일까 싶어 처음에는 800짜리 거울 달린 수납 옷장을 구매하려고 했으나, 400짜리 거울옷장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는, 800짜리 수납 옷장과 400짜리 거울장 조합으로 구입하게 되었다.

 

아래는 이번에 구입할때 같이 알아본 후보군이다.

 

1. 한샘 샘베딩 스테디 옷장 800 (80cm) 서랍형

애들 옷을 지금 나눠서 보관중인데, 이제 방 정리가 어느정도 되어 가는만큼 옷도 분리해서 정리할 필요성을 느꼈다. 그래서 서랍형 옷장을 알아봤고, 맨처음 봤던게 한샘 샘베딩 스테디 옷장이었다. 3단 서랍이라는 것이 마음에 들었다. 높이는 194cm로 나와 있다.

 

2. 한샘 샘베딩 베이직 거울옷장세트 120cm

한샘 샘베딩은 베이직 라인도 있는데, 리센트 제품을 구입하기 전에 마지막으로 고민했었다. 가격도 유사했다. 당시에는 38만원 정도 했던거 같다. 요즘 나오는 왠만한 제품들은 기본적으로 E0이므로 그부분은 딱히 걱정이 안됐다. 

 

3. 리바트 퓨리타800, 토피800, 모뜨800, 1200

리바트도 다양한 라인이 있었다. 퓨리타, 토피, 모뜨, 800, 1200, 거울옷장, 서랍형으로 이름을 조합으로 검색하면 많은 제품이 나온다. 한샘이랑 비교했을때 제품들이 비슷해보이는데, 정확한 차이점을 알 수가 없었다. 당시 검색할 때는 비슷한 디자인인데, 한샘보다 비싼 가격에 제외를 했었다.

 

4. 리센트 미카엘 1200폭 전신거울 수납 서랍 옷장

이번에 내가 구입한 제품이다.

특이하게 옷장이 오픈형으로 되어 있다. 문달린 옷장으로 구입하려고 생각했다가, 문까지 있으면 방이 좀 더 좁아 보일까 싶어 오픈형으로 사봤다. 쓰다가 맘에 안들면 앞쪽에 천으로 가림막을 만들어줄 생각이다.

 

전체적으로 아주 깔끔하다.  사진을 아주 급하게 찍었는지 보여줄만한 사진이 없다. 그래서 아래의 판매처 사진으로 대신한다.

위에 직접 찍은 사진은 옷장이 화이트처럼 보이는데, 뒷면에 도배지가 진짜 화이트다. 살짝 아이보리 느낌이 난다고 보면 된다. 

수납장이 완전히 앞으로 빠지는 타입으로 옷을 넣고 뺄때 큰 불편함은 없고, 거울장은 그냥 분리되어 있는거라 왼쪽, 오른쪽 원하는 곳으로 위치시키면 된다. 나 같은 경우는 거울장 선반 위에 1개를 빼서 거기에도 옷을 걸어놓고 있다. 

패딩이랑 플리스 자켓으로 걸어보니 거의 10개 이상 충분히 걸리고, 간절기 자켓이면 훨씬 더 많이 걸어 놓을 수 있다. 

옷장 깊이가 생각보다 깊다. 그래서 옷이 전혀 튀어나오지 않는다. 나는 애들 옷장은 이렇게 깊지 않을것 같았는데, 생각해보니 애들이 크면 어른이 되니까 옷장은 이정도 깊이가 보통인것 같다. 

 

또한 문이 없으니 확실히 더 넓어 보이는 효과도 있다. 물론 먼지는 좀 더 쌓일 수 있겠지만, 위쪽은 막혀 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안될 것 같다. 오히려 옷을 찾아보기 편해서 좋다. 

 

그리고 바닥으로부터 살짝 떨어져 있어서, 그 안쪽으로 쓰리잘비를 이용해서 편하게 먼지 제거를 할 수 있다. 

 

보통 이렇게 전신거울이 달려 있으면, 거울 품질이 별로인 경우를 종종 봤는데, 다행히도 상이 왜곡되거나 하지는 않는거 같다. 

 

참고로 옷장은 완제품으로 배달되는데, 설치 완료 후 흠집이 발견됐다. 배달해주시는 분이 판매처에 확인해보더니 별말없이 교체를 해줬다. 써보고 괜찮으면 다른방에도 추가로 구매할 예정이다.

지난번 다녀왔던 잠실 롯데호텔 망고 빙수에 이어, 신라호텔 망고 빙수를 먹을 수 있었다. 지난번 먹었던 롯데호텔 망고 빙수의 맛을 100% 기억하는 것은 아니지만, 비교 리뷰 정도는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망고 빙수를 고민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같이 간 분이 사진을 찍어서 보내준거라 화질이 조금 별로긴한데 그래도 색감과 전반적인 모양세는 비슷하게 나온것 같다.

 

가격은 자비 없는 83000원이다. 롯데호텔 망고 빙수도 메뉴판 보면서 비싸구나라는 생각을 했는데, 여기는 조금 더 비싸다. 다만 과육이 조금 더 크고 롯데호텔의 망고보다 더 달게 느껴졌다. 이게 날씨가 더워져서 더 맛있어진건지는 모르겠는데, 망고가 진짜 달고 향기로웠다.

망고 셔벗은 롯데호텔 망고 빙수보다 조금더 달았는데, 마치 콩포트를 얼린것 같았고, 우유 얼음이 베이스고 그 밑과 사이사이에 망고 셔벗과 망고 퓨레가 들어 있다. 아래는 처음 세팅됐을 당시의 사진이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적자면, 팥은 많이 안달아서 정말 좋았고, 양은 정확한 비교는 어렵겠지만 롯데호텔 망고보다 한 30%정도 더 많았던거 같은데..뭐 무게를 재본것은 아니니까 요정도로...(신라호텔 망고빙수는 3명 정도, 롯데호텔 망고빙수는 2명 정도 먹으면 괜찮을까 싶긴한데..)

 

여기 망고 셔벗은 생각보다 많이 달아서, 망고 셔벗은 롯데호텔이 조금더 마음에 들었다. 망고 과육 자체는 신라호텔이 더 크게 썰려 있어서 한입가득 넣고 먹기 좋았다. 얼음은 롯데호텔은 코코넛얼음이었고, 신라호텔은 우유얼음인데, 팥과 맛이 더 잘 어울리는 것은 우유얼음인것 같다. 어디까지나 내입맛 기준이라....;;;

 

신라호텔이 너무 추워서 반팔 반바지에 망고 빙수 먹는 것은 태양인 아니면 비추고, 여름 느낌 안나게 긴팔 긴바지에 망고빙수를 먹도록 하자. 저체온증 걸리는 줄 알았다. 덕분에 우유얼음이 좀 천천히 녹긴하는데, 막상 조금 녹고 나니까 망고 퓨레랑 얼음이 섞여서 더욱 맛있어졌다. 다만 너무 추워서 다 못먹고 남김...ㅡㅡ 정말 맛있는데 너무 추웠다. 

 

뭐 쾌적하게 먹는 맛이 있으니까 호텔이긴 한데, 온도 조절이 조금 필요할 것 같습니다.

망고 빙수 자체로는 전혀 부족할 것이 없는 경험이었다.

좋은 기회가 생겨, 잠실 롯데타워 시그니엘 호텔에 제주 애플 망고 빙수를 먹으러 갔다.

일단 가격부터....크기를 줄여서 잘 안보일 수도 있는데 75000원이다.

비주얼을 보자. 코코넛 얼음 속에도 망고랑 망고 셔벗이 들어가 있다. 그리고 사진에서 보는것처럼, 망고 콩포트, 망고 셔벗, 팥을 따로 주고 얼음에 곁들여서 먹을 수가 있다.

얼음이 그냥 우유얼음이 아니라 코코넛 얼음이라 코코녓향이 나서 좋았는데, 코코넛향 싫어하는 사람들은 안좋아할 수도 있겠다. 롯데 호텔 정도 되는데, 그정도 수요는 생각하고 만들었겠지...

 

아이와 함께 였는데, 얼음에 이것저것 얹어서 먹는것을 재미있어 했다.

 

망고 셔벗은 진하고 젤라또 같은 느낌이 나고, 망고 콩포트는 망고 셔벗보다 더 진하고 달고, 망고향이 많이 났다. 팥 역시 너무 달지 않고 부드러워서 좋았다.

 

망고 셔벗이 제일 반응이 좋았고, 망고 콩포트는 빵이나 치즈에 잼 처럼 올려먹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애들은 아무래도 좀 더 달콤한 망고 콩포트를 좋아하는 것 같다.

냉정하게 리뷰하고 싶은데, 애초에 제주 애플 망고 자체의 단가가 비싸기도 하고 너무 맛있어서 안 좋은 평을 할 수가 없네.....(내 기억에 다른 호텔 망고빙수도 이정도 받았던거 같다)

 

좋은 기회에 아주 맛있는 망고 빙수를 먹을 수 있었다. 아티제 망고빙수 할인권이 있었던거 같은데, 조만간 그거랑 비교해 봐야겠다.

운동화는 왠만하면 아디다스 였다. 제품별로 사이즈가 좀 균일하게 나오기도 했고, 나이키를 의식한 나머지 괜찮은 운동화들이 종종 저렴하게 판매되었다. 예를 들어, 이큅먼트 10 같은 경우는 오래 신어도 편안하고, 굽도 오래가서 막 신기에 좋았다. 오즈위고는 앞발의 쿠션이 약하긴 했지만, 뛰어난 디자인으로 모든 옷에 아주 잘 어울렸다. 다만 러닝을 하기에는 왠지 아쉬운 신발들이었다.

러닝화를 검색해보면, 기본적으로 쿠션화와 안정화로 나뉘는데, 회사마다 쿠션감이 다르고, 안정감이 다르고 발볼의 크기가 다르며, 동일 사이즈임에도 불구하고 안감을 어떻게 덧대었는지에 따라 발 길이가 달라 착용감이 상당히 차이가 난다. 

 

브룩스 글리세린 18로 검색할 정도면, 이미 어느 정도 러닝화에 대한 욕구? 같은 것이 있는 상태에서 왠만한 검색은 이미 했으리라 보고 바로 본론으로 넘어가려고 한다.

 

1. 사이즈

인터넷 구매의 가장 큰 장점은 할인이고, 단점은 정확한 사이즈를 알기 어렵다는 건데, 이상하게도 시간이 지나면 지날 수록 오프라인 매장에서 물건을 보고 구매하는 것이 어려워진다. 브룩스 매장이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발 매장에 들어가서 직접 신어보는 것이 왜 이렇게 어려운지 모르겠다. 타사 브랜드와 비교해보면 다음과 같다.

전부 늦은 오후 기준의 사이즈 비교이다.

 

아식스 젤카야노 : 285 (285는 큰데, 280은 작다. 그래서 안 신는다..)

아디다스 이큅먼트 10 : 280 (그냥 편안하게 잘 맞는다)

아디다스 오즈위고 : 280 (앞발은 아주 편안하게 맞는다. 발 중앙부터 뒤꿈치도 편안하다)

아디다스 울트라 부스트 : 285 (앞뒤 길이는 맞는데, 발 중앙부터 뒤꿈치까지가 좀 꽉끼는 느낌이 든다. 따라서 불편함)

 

나이키 페가수스 37 : 285 (앞뒤 길이는 맞는데, 이것도 발 중앙부터 뒤꿈치까지가 좀 꽉끼는 느낌이 든다. 힐컵이 너무 낮아 불안하다. 따라서 불편함)

 

이번에 구매한 브룩스 글리세린 18 : 280 (앞뒤 길이는 맞는데, 발 중앙부터 뒤꿈치까지 스포츠 양말은 답답하고, 일반 면 양말은 괜찮다.)

* 요즘에는 일반 면 양말을 신어도 답답하게 느껴진다. 

다음에는 285로 신어보던지, 280 와이드로 신어보는 걸로...

 

2. 착화감

처음 신으면 신발이 발에 착 달라 붙는 느낌을 받는다. 이거 꽉끼는 건가 싶은데, 앞뒤 길이만 맞다면 동네 한바퀴 걸은 후에 딱 좋은 상태가 된다. 마치 딱 맞는 청바지를 사면 처음에는 좀 불편한가 싶다가도 적당히 늘어나면서 베스트 핏이 되는 것 처럼 말이다. 잘 맞는 축구화 신는 느낌이라고 할까?

 

3. 쿠션감

일단 글리세린은 브룩스에서 가장 쿠션이 좋은 운동화다. 따라서 나의 첫번째 쿠션화인 브룩스 글리세린 18을 기준으로 다른 브랜드의 쿠션감을 비교할 수 밖에 없겠다. 현재는 비교 대상이 없으므로 간략히 말하면, 아주 통통 튄다. 요즘 계속 눈도 오고 기온도 영하 10도 근처라 밖에서 오래 뛰지는 못했는데, 상당히 반발력이 좋다. 걸을 때도 아주 만족스럽다. 조만간 실내에서 장시간 걸을 기회가 있을테니 얼마나 편할지 확인해봐야겠다.

 

4. 통기성

분명히 메쉬 소재로 되어 있는데, 발 앞코쪽에 뭔가 덧대어 있어서 생각보다 찬바람이 많이 안들어온다. 오즈위고랑 큰 차이가 없을 것 같은데도, 이상하게 발이 덜 차갑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딱히 답답한 느낌이 들지 않는다. 이건 시간이 지나면서 신발 안쪽이 습해지면 추가로 확인할 부분이다.

 

5. 안정감

쿠션화라고 안정감이 없는 것이 아니다. 위에서 소개한 대로 앞코 쪽에 흐물거리지 않도록 덧대어져 있어서 단단한 느낌을 주고, 힐컵에도 뒤꿈치가 무너지지 않게 덧대어져 있으며 신발을 신으면서 양쪽이 늘어남을 방지하기 위해 양 옆으로 한번 더 쿠션을 만들어 지지해주고 있다. 진짜 엄청 신경쓴 모습이다.

 

6. 디자인

브룩스 러닝화치고는 상당히 마음에 든다. 주로 검정색 운동화를 신는데, 이건 주황색, 회색, 흰색, 검정의 조합이 너무 이뻐서 오랜만에 외도를 해봤다. 특히 신발을 신고 서서 내가 운동화를 위에서 바라보는 디자인이 너무 마음에 든다. 아래 사진이 실물과 거의 유사하게 나왔다.

7. 걸리는 느낌

이게 뭐냐면 신발을 새로사면 발에 익숙해지기 전까지 여기저기 마감이 덜 된 튀어나는 부분들하고, 신발혀 끝부분이 발목을 계속 건드리면서 불편한 느낌을 주는데, 글리세린 18은 전혀 그런 것이 없다. 특히 신발 혀가 길지도 않고, 그렇다고 신을 때 마다 말려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쿠션감도 상당히 좋아서 정말 만족스럽다.

 

8. 발바닥이 신발 안에서 미끄러지는 느낌

이게 뭐냐면 젤카야노를 신어봤을때, 분명히 발 위쪽은 단단히 잡아주는 느낌인데, 양말 신은 발바닥이 신발 안에서 앞뒤로 미끄러지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걷거나 달릴때 좀 불안하다고 해야하나? 불필요한 힘을 주는 느낌이 있었다면, 글리세린 18은 전혀 그런 느낌이 없었다. 

 

9. 비 묻은 대리석 위에서

새 신발이어서 그런지 아직까지는 괜찮은 것 같다. 오즈위고 같은 경우에는 비오는 날 회사 로비의 대리석 위에서 신기에는 미끄러워서 불편하다. 발 바닥을 보아하니, 나중에도 미끄러지지 않고 잘 신을 수 있을 것 같다.

 

 

추가로 러닝화 살때 확인해야 할 것이 있을까? 이 정도면 충분히 다룬 것 같다. 너무 칭찬 일색이긴 한데, 몇 달 달려보면 또 다른 평가가 있을 수도 있다. 허리, 무릎, 발목 어느 한곳 불편함 없이 잘 신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거 신고 시간 단축이니 그런것 보다는 부상 없이 재밌게 달릴 수 있었으면 한다. 어서 날이 좀 풀렸으면 좋겠네 정말... 

같이 사는 분께서 기존 고스트 와이드 버전을 아주 잘 신고 있는데, 밝은 색상으로도 하나 구입하길 원했었다. 내 기억으로 브룩스가 국내에서 철수 했다고 들었던거 같은데, 오랜만에 검색해보니, 아마 다른 회사에서 수입을 해서 팔고 있는 것이 확인되어 빠르게 구입해봤다. 

좌측에 중립이라고 적혀 있는데, 글리세린이니, 아드레날린도 좋지만, 그냥 워킹용으로는 고스트도 충분히 좋다. 

 

이번 고스트 맥스는 키높이가 살짝 더 되는것 같은데, 아직 밖에서 몇시간 걸어보진 못해서, 착화감이나 피로도는 다음에 내용을 추가해야겠다.

 

이게 화이트이긴한데, 살짝 그레이가 묻어있다. 그래서 박스에 화이트, 오이스터, 메탈릭 실버가 동시에 적혀있다.

오늘은 간단히 디자인만 살펴보자.

 

특히 위에서 찍은 모습이 마음에 드는데, 브룩스 러닝화치고는 상당히 깔금하게 나와서 동지께서 매우 만족하고 있다. 이런 화이트계열 발편한 러닝화는 굉장히 드물고, 디자인도 너무 투박하거나 하지 않아서 사람들에게 알려진다면 제법 인기가 있을것 같다.

왜 오이스터라고 붙였는지 알것 같다. 조명에 따라 밝은 회색을 보인다. 너무 화이트는 먼지나 오염에 너무 민감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이정도 화이트가 좋다. 어차피 신다보면, 화이트는 그레이가 되는것이 운명....

뒷모습도 아주 깔끔하게 나왔다. 특히 힐컵 자체의 안정감과 내부의 부드러움은 브룩스 러닝화 특유의 장점인데, 아주 잘 살리고 있다.

 

딱히 러닝용으로 구입한게 아니라, 안정감이나 반발력등등, 러닝에 중요한 요소들을 평가할 순 없으나, 산책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오랫동안 편하게 걸을 수 있는 가볍고 디자인 멀쩡한 운동화를 구한것 같아 매우 만족스럽다.

 

가격만 좀 더 저렴해 진다면,,,....

 

착용 후기는 다음에 추가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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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매우 편한 운동화다. 여기에 발가락 양말까지 신어주면, 오랫동안 걸어도 발전체에 큰 불편함이 없다. 몇시간 동안 산책을 가거나, 유명 관광지를 걸으면서 구경하기에 아주 적합한 신발이다. 

딱히 달리는데 사용하지는 않지만, 현 시점에서는 가장 마음에 드는 운동화다. 흰색 운동화 중에 이것만큼 편한 신발이 또 있을까??

사이즈만 잘 맞춰서 신어보자.

 

정말 오랜만에 구입하는 고어텍스 자켓이다. 

시즌에 맞춰서 판매하는 정상 가격에 구입하기에는 살짝 부담스러웠는데, 

거의 6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었다.

결론부터 말하면 대만족..

 

1. 사이즈 추천

다른곳보다 코오롱몰에 들어가면 후기가 많은데, 가장 큰 걱정은 사이즈였다.

온라인 구매의 가장 큰 단점이 바로 사이즈 선택이 애매하다는 점이다.

 

여기서 다시한번 아크테릭스에서 제공하는 레이어링 가이드를 참고하는 것이 좋겠다.

고어텍스 재킷은 쉘 재킷에 해당이 되고,

플리스 단독으로 입었을때 비나 바람을 막아주는 것이 한계가 있으므로 플리스 위에 입으려고 구입했다.

그리고 여름에 비바람이 불때, 딱 비바람만 막는 용도로 구입을 했다.

따라서 고어텍스 자켓을 봄부터 겨울까지 모든 계절에 활용하기 위해서는 본인이 평소에 입던 사이즈와 동일하게 선택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된다. 그 이유는 동절기에 아톰AR같은 보온재킷이나 플리스를 내피처럼 활용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이런 하드쉘 타입의 고어텍스 재킷들은 그냥 베이스레이어에만 입는 다면 약간 크게 느껴지는게 레이어링까지 고려한다면 괜찮은 사이즈 선택인것 같다. 

윈드체이서 자켓은 옷 중간과 밑단에 스트링을 제공해서 폭을 조절할 수 있으므로, 단독으로 입을때는 조여서 입으면 된다.

판매처에서 제공하는 제품 사이즈가 좀 더 디테일하면 좋을텐데 아쉬운 부분이다.

2. 제품 디테일

일단 고어텍스라서 걸을때 사각거리는 소리가 나고, 각이 기본적으로 잡혀있다. 검정처럼 보이지만 이래뵈도 차콜이다..

 

사진으로만 봤을때는 몰랐지만, 양쪽 주머니는 이중으로 구성되어 있고 방수 기능을 온전히 제공하기 위해 덮개로 가려져있다.

옆에 지퍼를 열어 사용할 수 있는 주머니와 위쪽에서 넣을수 있는 주머니가 분리되어 있으므로 충분한 수납력을 제공한다.

안쪽 주머니가 양쪽에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한쪽에만 있는건 아쉽다. 물론 등산용으로 사용할 경우, 웬만하면 백팩이 있을테고,

그런 경우 안쪽 주머니를 사용하는 경우는 많지 않을거라 어느정도 이해는 된다.

등판에는 리플렉티브 라인이 있어서, 안전성을 높였으며, 고어텍스 표시 및 라벨링이 강조된 것이 아니라

나처럼 타운용으로 평상시에도 입을 목적도 포함된 경우 등산복이라는 부담감을 덜어주는 디자인이었다.

 

소매는 벨크로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단독으로 입을때랑 미드레이어를 겹쳐입었을때 편하게 손목 너비를 조절할 수 있었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고어텍스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 방수, 투습, 방품....

지퍼는 역사와 전통의 YKK..

다만 전면에서 봤을때, 목 부분이 약간 길게 올라와 있는점과 목에 있는 후드를 펼쳤을때 캐주얼한 느낌이 상당히 올라간다.

판매처에서 제공하는 사진은 상당히 잘나왔는데, 나도 지퍼와 단추를 잠그는 것을 더 선호한다.

애초에 바람막이니까 그렇게 입었을때의 디자인을 고려했을수도 있다.

모자는 아래 이미지처럼 정리되진 않는다. 그래서 왠만하면 모자는 펼치지 않고 있다.

3. 세탁

손세탁하라고 되어있다. 방수랑 방풍을 제공하는 옷들은 왠만하면 뭔가 묻는 경우에만 부분적으로 닦아주는 것을 선호한다.

자세히보면 주의사항이 있는데 이거 10년은 입어야 되니까 잘 지켜야지..

- 만약 세탁을 하고 싶으면 지퍼랑 단추는 잠줘야되고

- 그늘진곳에서 옷걸이에 걸어 보관하면 될듯하다.

- 드라이클리닝 네버

- 세제는 심플하게..

사실 아크테릭스 제품을 사고 싶었는데, 가격 차이가 3배 이상 벌어져서,

그 돈 아껴서 미드레이어랑 베이스레이어를 아크테릭스 제품으로 구입하기로 했다. 

할인을 기다리며.....

셀프페인팅을 하려고 이것저것 알아봤는데, 미리 결정해야할것이 몇가지 있다. 오늘은 현재 진행중인 벽지 위에 셀프페인팅 1차 후기이다.
-사진은 주말에 추가 예정

1. 페인트 브랜드 고르기
정말 많은 페인트 브랜드가 있다. 그리고 각 페인트 브랜드 안에서도 여러 라인이 존재한다.
이번에 내가 선택한 브랜드는 던에드워드이고 그 중에 에베레스트 무광과 벨벳광, 그리고 익스퀴짓 무광이었다. 페인트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필요하겠지만, 일단 시중에서 쉽게 후기를 찾아볼 수 있는 페인트들 중에 가장 비싼편이고, 친환경적이라고 볼수 있겠다.
그외 벤자민무어, 노루페인트, 삼화페인트도 고려대상이었으나, 최종은 벤자민무어와 던에드워드였고, 집에서 가장 가까웠던 던에드워드에서 구입을 했다.

2. 어디에 칠할 것인가??
지금도 계속 고민중인데, 칠하면 칠할수록 안칠한 곳이 별로인것처럼 보인다. 손을 안댔으면 그냥 살았을텐데?? 사람 마음이 참 그렇다. 기왕 손댄거 끝을 보자고 마음을 다 잡고 있으나 날이 추워져서 아직 미완성 된 곳은 내년에 다시 날 따뜻해지면 하려고 계획중이다.
어쨌든 지금 진행중인곳은 천장과 벽면을 진행하고 있다.

3. 페인트 색상을 무엇으로 할것인가??
아마도 벽지를 대신해 페인트 작업를 한다면 가장 인기있는 색상은 흰색일테고 이게 쌩화이트? 웜화이트, 쿨화이트가 존재한다. 그리고 그 안에서 엄청 세분화되어있다. 나는 따뜻한 느낌을 받고 싶어서 던에드워드의 dew340을 주력으로 진행중이고, 벤자민무어에서는 심플리화이트가 인기가 많다고 들었다.
그리고 가구에 포인트를 주는것. 원목 색상의 가구들로 포인트를 주고 있으나, 흰색 바탕이라 왠만한 가구는 다 잘 어울린다.
참고로 우리집은 몰딩과 걸레받이도 흰색이라서, 흰색 페인트를 고르는데 큰 고민은 없었다. 어떤 화이트를 할것인가를 한참고민했지;

4. 페인트 외에 필요한 것들
- 주말에 추가 예정


뭐 여러번 리뷰를 통해 밝혔지만, 이 가격대에서 전투용으로 입을 수 있는 가장 탁월한 선택지가 바로 컨셉원 슬랙스다.

다만 기존에 입던 컨셉원 슬랙스들을 빠르게 건조시킨다고 건조기에 열심히 돌리는 바람에 허리가 줄어 약간 줄어들었고, 내가 살이 좀 찌기도 했고, 그동안 기모가 들어간 슬랙스는 입어본적이 없어서 유독 추웠던 이번 겨울이 다 지나고 나서야 구매하게 되었다.

 

적어도 며칠은 입고 나서 리뷰를 해야 할것 같아서 간단히 후기를 남겨본다. 당연히 대만족이지만, 그동안 주문했던 기존의 32사이즈 컨셉원 슬림핏들과의 차이를 좀 적는것이 이번 리뷰의 목적이다.

 

1. 색감

딥카키 맞다. 예전에도 내가 몇개의 컨셉원 리뷰를 썼는데, 그중 하나가 여름용 슬랙스에서 카키색을 주문했다가 애매한 색상의 바지를 받았다고 리뷰를 한적이 있다. 다행이도 이번에는 내가 원하는 그 카키색, 판매 사이트에서 모델이 입은 그 카키색과 아주 유사한 색을 보여준다. 

따라서 아주 마음에 드는 색이다. 이게 카키랑 베이지가 섞이기 시작하면, 겨울에 약간 추워보일 수 있는데, 그보다는 약간 더 어두운 카키색이라서 덜 추워 보인다. 일단 색감은 만족.

아래의 사진보다 약간 밝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2. 사이즈

동일하게 32사이즈의 다른 여름용, 춘추용 컨셉원 슬림핏 슬랙스와 비교를 해보면, 내가 그동안 구입했던 슬림핏들과 표시되어 있는 사이즈는 거의 유사했다.

그러나 기존 바지들이 건조기로 줄어들어서인지 모르겠지만, 기존 32 사이즈 바지들보다는 새로 구입한 10112910 32사이즈가 좀 더 여유로웠다. 그래서 오히려 좋다고 해야하나?? 

요즘 유행하는 바지 수준은 아닌데, 기존 컨셉원의 슬림핏 보다는 확실히 통의 여유가 있다. 입다가 사이즈가 애매하다고 느껴지면, 건조기를 한번정도 돌리면 되지 않을까 싶긴하다 ㅋㅋ

다른 부분은 기존 32사이즈와 비교해서 큰 차이가 없어 보인다. 

 

 

3. 허리밴드

기존 여름용 슬랙스보다는 밴드가 더 두껍게 들어가 있다고 생각된다.

4. 주머니

주머니는 충분히 깊다.

다만 예전 모델들은 주머니 안에 에어팟 케이스가 들어갈 정도의 추가 포켓이 있었는데, 아쉽게도 이번 모델에는 빠져있다. 

5. 기모

내가 생각했던 기모 수준은 아니지만 (집에 제대로 기모다 들어간 바지가 하나 있다), 그래도 기존의 컨셉원 바지들보다는 두껍다는 것이 느껴진다. 좀 더 탄탄하다고 해야하나? 애초에 바지 이름이 기모가 아니라, 브러시드라고 되어 있을때 알아봤어야 했는데, 완전 추울때 입어보질 못해서 정확한 평가는 어려울것 같다. 다만 피부에 닫는 느낌이 확실히 포근하긴하다. 

뭐 대놓고 적혀있긴하다. 전년도에 비해 덜 두꺼운 원단으로 썼다고 말이다. 

아무래도 원가 절감 같은데 말이지...

뭐 최종 결론은 블랙이나 네이비로 추가 구입할 계획이 있다. 다만 갑자기 따뜻해진 날씨에 올 여름이나 지나고 나서 구입을 할지 고민중이다. 언제나 믿고 사는 컨셉원 슬랙스.....

 

유일한 단점은 가끔 한쪽 다리에 2개씩 잡혀오는 주름.....이럴거면 주름 잡지 말고 보내줘요...그게 더 원가 절감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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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개월 입고 난 이후에 아쉽게도 보풀이 보인다. 보풀이 신경쓰인다면 2~3년 정도 입을 수 있을 것 같다.

어떤 겨울용 슬랙스에 정책해야 하는가;

올해는 그동안에 입었던 많은 옷들을 정리하고 새로 구입하려고 마음먹었다. 그래서 장바구니 폴더에도 점점 많은 옷들이 담기고 있는데, 초겨울이나 초봄에 코트와 함께 입을수 있는 내피 용도의 옷을 구입하려고 검색하다가 우연히 발견하게 되었다.

기본적인 겉감은 나일론 소재 100%로, 충전재는 신슐레이트로 되어 있어 보온성을 높였다고 한다. 

사이즈는 업체에서 아래와 같이 공지하고 있는데, 아주 약간의 오버핏이라고 생각이 된다. 

100을 시켰는데, 전체적으로 적당한 사이즈라고 생각이 된다.

 

판매처에서 제공한 사진과 실물로 받아본 제품의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색상이었는데, 아래가 판매처에서 제공하는 사진의 카키색이다.

대표적인 국방색. 즉, 깔깔이 색과 거의 유사한데, 사실 난 아래의 색도 마음에 들었다. 

하지만 실물은 이것보다 어두운 카키색이다. 그래서 더 마음에 든다. 심지어 옷걸이도 같이 껴서 줬다. 많이 할인된 가격에 구입을 했지만, 정가가 거의 20만원이나 되니까, 그에 걸맞은 대우를 해서 보냈다는 생각이 든다. 요즘 택배로 보낼때, 제품 포장을 대충해서 보내는 업체들이 많은데, 지나친 질소 포장은 자제하는 것이 좋지만, 그래도 어느정도는 옷을 보호한다는 느낌 정도는 받을 수 있도록 포장을 좀 하는 것이 좋겠다. 

 

아래는 포장 벗긴 사진. 여기도 조명때문에 색상에 그라데이션이 있는데, 화면 왼쪽의 색상과 실물이 비슷하다고 생각된다. 별다른 세탁 방법이 따로 안나와 있는걸 보니, 그냥 세탁기 돌리면 될듯하다. 새옷 냄새도 거의 없었다.

개인적으로는 기장이 조금만 더 길었으면 좋았을것 같고, 안주머니에 지퍼나 단추가 없어서 중요한 물건을 넣고 다니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보인다. 실제로 보면 아래 사진처럼 밝은 카키는 아닌데, 조명을 좀 타는 것 같다. 

옷 디자인 특성상, 팔을 위로 많이 들어올리는 것은 불편함이 조금 있고, 코트나 오버사이즈 자켓에 이너로 입거나, 후드티나 목티와 같이 입으면 간절기에 딱 좋을 것 같다. 

 

노리고 있는 옷들 많은데, 언제쯤 할인이 들어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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